[2505] K-뷰티의 나라 한국을 대표할 기업, 파마리서치
채상욱
안녕하세요 채상욱입니다.
1Q의 하락장을 감내한 미국장이 연일 랠리를 하고 있는데, 다행히 포트가 회복했다는 분들이 주변에 많아졌습니다. 구독자님들도 계좌가 순탄하길 바라겠습니다. 물려도 미국에 물려야지 한국에 물리면 답도 없다는 얘기가 생각이 나네요.
오늘은 데이터를 정리하다가, '의료관광'으로 오는 데이터를 업데이트 했습니다. 채부심주식부자에서 '글로벌텍스프리' 기업을 소개할 때 의료관광 데이터를 소개를 했었죠?
의료데이터 4월이 나와서 업데이트하니 아래와 같습니다.
먼저 월간인데요. 4월이 1,880억원이 나오면서 전년비 83% 성장하고 전월비로도 22% 증가했습니다. 월간 기준 '18년부터 존재한 통계에서 사상최대 데이터가 나왔죠.
연간을 그려보면 4월 누적으로 전년비 +77%가 증가했고, 올 9월이후에 중국 대상 무비자입국을 시행하면 아마도 올해도 전년비 100% 육박하는 수준의 증가가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작년에 연간 1.24조원인데 올해는 2조원대로 진입을 한다는 의미가 되는거죠.
의료관광의 시장 규모가 연간 2조원대라는 것인데, 이는 의료관광을 주식으로 상장한다면 PSR 5배만 줘도 10조 밸류를 받는 기업이 된다는 말이 되겠습니다. 그만큼 의미가 있는 수치입니다.
오늘 파마리서치가 '잠정실적공시'를 냈습니다. 분기보고서는 15일에 올라올 것으로 예상합니다.
먼저 매출은 1분기 1,169억원이며 전년비 56% 증가했습니다. 분기 1천억대 매출로 올라왔고,
영업이익은 447억원으로 이 역시 전년비 67% 증가했습니다.
순익은 지배기업기준 361억으로 전년비 109%증가했습니다.
간단히 현 추세만 유지되더라도, 파마의 순익은 360억X4라고 한다면 1,440억원이고,
360억원에서 추세적으로 성장하는 게 추가반영된다면 더 높은 성장잠재력을 가지고 있다고 봐야겠습니다. 오늘자 상상인증권의 파마리서치 실적테이블도 '25년을 1,440억 순익으로 전망중인데, 1Q25 실적이 나온 상태에서 좀 보수적으로 적었다고 봐야겠죠.
원래 저도 이런 기업들은(제가 진지하게 생각하는 회사)는 모델을 만드는데...
제 추정치가 '25년에 1,318억 순익이고 영익이 1900억대인데, 영익은 좀 공격적으로 봤고(이익률 개선으로)
순익은 보수적으로 봤는데요(영업활동 및 경영활동에 변수가 많아서),
그럼에도 불구, 1Q25 실적은 추정치를 상회했습니다. 그러니 글을 쓰고 저도 모델을 고쳐야 되는 상태네요.
파마 매출의 비중은 먼저 의약품이 아래 카테고리고요
매출 비중 가장 높은 의료기기는 아래인데,
이 의료기기가 바로 '리쥬란 주사'입니다.
의료기기의 경우, 내수도 / 수출도 모두 성장중인데, 요즘 리쥬란은 TV에 광고 올리고 할 정도로 인지도가 높고, 여성 중에서는 리쥬란을 맞은 사람들이 과거엔 희소했는데 지금은 아주 보편화되었습니다.
화장품으로는
이러한 제품군들을 팔고 있죠. 화장품도 연매출 1,000억대를 하는 효자파트입니다.
이번 1분기 실적을 제 과거 모델이랑 비교해서 업데이트 해보니, 일단 매출이 100억 더 나왔습니다. 아마 다른 애널들 자료를 봐도 1Q25 매출 추정을 1,060억대 했는데 1,160억대 나왔으니 100억 더 나왔고, 의료기기(리쥬란)의 고성장이랑 환효과가 일부 있지 않나 생각해봅니다.
관건은 이로 인해서 올해 실적이 좀 뜬다는건데요. 수정모델을 생각해보면
올해 순익이을 1,500억언저리로 볼 수 있고, 이는 4.18조 시총기준 PER 27배(내년 20.5배)수준입니다.
12m FWD로 보며는 PER 26배 기업이고요, 이 회사는 피크밸류 30배 정도를 받았던 기업입니다.
한편, 이렇게 성장이 가파른 경우 Growth로 분류를 할 수 있지만, 30%라는 오묘한 선에 걸쳐있는터라 PEG로도 보는게 낫습니다.
PEG는 PER/Growth의 개념인데, PER이 30배, 그로스율도 30%라면 1.0이 됩니다.
이런 맥락으로 PEG를 하면 0.9배정도가 나오는데요, PEG개념은 '급성장주'투자의 핵심 중 하나라서 중요합니다.
앞서 팔란티어를 포함해서 많은 기업에서 이러한 방식으로 본 것을 기억하실 것입니다.
정리하면, 한국의 의료관광의 인기는 글로벌한 수요를 창출하고 있으며,
한국에 온 관광객들이 우리가 동남아 가서 타이마사지 받듯이, 한국에 오면 피부과 가서 리프팅 시술하고 레이저 맞고 리쥬란 맞고...가
문화로 자리잡고 있음을 인식해야겠습니다. 끝나면 이들은 올리브영이나 다이소가서 화장품 사겠죠... 특히 올리브영...
실적이 잘 나왔는데, 분기보고서가 공시되면 더 자세히 알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4월 의료관광 데이터가 튀는거 보며는, 예사롭지 않은 올해를 보낼 것 같은 기업이네요.